○ 의장 허영옥

자리를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45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팀장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 의장 허영옥

수고하셨습니다.

안건 상정에 앞서 사전에 발언을 신청하신 의원님이 계시므로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손경수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손경수 의원

손경수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주신 허영옥 의장님과 동료, 선배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방역활동을 철저히 하여 충주를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이제는 생활속 거리두기를 강화한 개인방역과 집단방역의 5대 핵심수칙의 홍보로 충주 시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 핸드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길을 걸으면서도 핸드폰을 만지며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길을 건널 때도 핸드폰을 보면서 매우 위험하게 건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만 보고 걷는 이른바 ‘스몸비족’의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바닥신호등’ 설치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주위를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걷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걷기에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습니다.

화면을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스크린 청취”)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에 기존 신호등과 동일한 신호를 대기선 바닥에 설치된 LED 패널을 통해 동시 표출하는 보행신호등 보조장치입니다.

신호등이 녹색불로 바뀌면 동시에 바닥에 설치된 LED 패널도 녹색불로 바뀌어 시선이 아래로 향하는 휴대폰 사용자들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바닥 신호등’은 핸드폰을 사용하는 보행자의 시선을 위에서 아래로 끌어내려 핸드폰을 보면서도 신호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보행자의 교통신호 인식률을 높여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길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많이 하는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는 데 바닥신호등이 더없이 좋은 ‘길바닥 친구’로 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를 보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시 사고 위험이 76%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닥신호등 설치 이후 교통신호 준수율이 90%대로 높아져 바닥신호등이 스몸비족의 안전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바닥신호등 설치 결과 신호를 대기하는 주민이 차도 쪽으로 들어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적게 나타났으며 스마트폰을 보느라 시선이 바닥을 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호체계의 빠른 인지로 신호 시간을 준수해 도로를 횡단하는 사례가 대폭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충북에서는 제천시가 최초로 바닥신호등을 설치하여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보행자와 어린이, 노약자 등의 보행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주실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두 번째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의자’ 설치입니다.

‘배려의자’를 설치해 보행 시 잠시 쉬어야 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배려의자’는 교통약자의 보행자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장수의자’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서 재착안되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장수의자에서 착안된 ‘배려의자’는 어르신, 장애인 그리고 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대중교통이 접근하지 않는 길과 급경사가 있어 임산부나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걷다가 신체에 피로를 느끼는 지점 등에 설치하여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화면을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스크린 청취”)

은평구에서는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구청사 내에 엘리베이터 세 곳에 ‘배려의자’를 설치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남양주는 장수의자에 이어 임산부와 어르신 그리고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의자’를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도 지난 4월 추경예산에 확보된 장수의자를 ‘장수의자’를 설치하게 되면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의자’의 설치도 계획되어 임산부와 어르신,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두 가지의 제안사항들을 적극 검토하시어 우리 충주 시민들이 안전한 삶과 생활의 편리를 누릴 수 있도록 행정에 반영시켜주실 것을 제안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허영옥

손경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