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김호복

존경하는 황병주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그리고 21만 충주시민 여러분!

오늘 제111회 충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 2007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시정 운영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펴 오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지난 10월 취임 후 비록 1개월에 불과한 짧은 기간이지만 민선 제6대 충주시정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21만 시민 여러분께도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국내·외는 물론 우리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우선 안으로는 지난 5·31 지방선거를 통해 제5대 충주시의회가 새롭게 출범하였고 10·25 충주시장 재선거를 통해 제가 제6대 민선시장으로 새로 취임하여 「활기찬 경제, 역동하는 충주」건설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북핵문제가 터져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세계의 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차기 유엔사무총장에 우리 고장 충주출신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확정되는 쾌거가 있었으며, 국내적으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한·미 FTA 협상문제와 벌써 몇 해째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 영향으로 국가경제의 심각성이 날로 그 도를 더해가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시장 취임 이후 보낸 지난 한 달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간부들과 부서별 업무현황을 파악하고 현안 사업장을 확인 방문하면서 우리 충주시가 지금 안고 있는 크고 작은 행·재정적인 문제점과 일자리를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젊은이들의 애타는 마음, 그리고 좀처럼 환한 내일이 보이지 않는 농촌의 현실과 재래시장 구석구석에 서려있는 상인들의 잔뜩 굳은 얼굴, 저출산 고령화 사회문제의 심각성까지 이제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 충주가 지금 당장은 모든 것이 힘들고 어렵지만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노력하고 또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느냐에 따라 무한히 발전할 수 있겠다는 발전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한 희망의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충주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 일자리를 창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 그야말로 사람과 자본이 몰려드는 활력이 넘치는 역동하는 충주를 건설하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다가오는 2007년은 민선4기 시정방향을 보다 구체화하고 이를 시행하는 실질적인 첫 해입니다.

저는 우리 시가 지향하고 있는 「활기찬 경제, 역동하는 충주」를 건설하기 위한 시정방침을 첨단형 기업도시 건설과 휴양 레포츠형 관광개발,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 등 3대 핵심 실천과제와 더불어 사는 복지구현과 시민중심의 봉사행정으로 정하고 저를 비롯한 시 산하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정말 활력이 넘치는 역동하는 충주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다짐 드리면서 2007년도 분야별 시정운영의 대강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첨단형 기업도시를 건설하는 데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첨단형 유망기업과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전담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충주는 전국 어디서나 용이한 접근성, 값싼 토지, 풍부한 용수, 천혜의 관광자원 등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경쟁력 있는 기업 입지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무엇보다 지역인을 위한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첨단산업단지와 기업도시에 적합한 첨단형 기업을 찾아내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망기업을 우리 시로 끌어오는데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에 실시하는 조직개편에 서울연락사무소 기능과 투자유치지원실 기능을 통합, 소수의 정예화된 인력으로 가칭 「대외협력실」을 시장 직속기관으로 설치 운영하여 기동성 있게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의 첨단기업도시지원단과 경제과, 대외협력실 기능을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전경련을 비롯하여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투자 유관기관과의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으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 소재한 이전기업 유치활동 업무를 탄력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투자유치 지원조례를 대폭 개정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실정에 맞고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인 예우조례를 별도로 제정하여 전 시민과 함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기업사랑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우리 고장 중소기업 제품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노사 화합행사 지원,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경영안전을 돕는 데 정성을 다하겠으며, 중소기업의 창업과 충주로 이전해 오는 각종 기업체의 공장설립 민원을 One-stop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사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늘려나가겠습니다.

우리 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산업단지와 기업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첨단산업단지와 기업도시는 뭐니 뭐니 해도 대규모 유망기업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시장인 제가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지난 4월 본격 착공한 첨단산업단지는 현재 부지조성과 문화재 발굴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바, 내년 상반기에 생산용지 분양을 시작해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공장건축이 가능하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총 894억원의 국비를 투자하여 추진하게 되는 폐수처리장과 용수공급시설, 진입도로 개설과 같은 기반시설 사업비로 우선 내년에 224억원을 확보하여 착실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기업도시 건설사업은 일단 2012년까지 기반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년 상반기부터 토지보상과 이주대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선 분양 방식으로 착공될 수 있도록 계획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반조성사업 진행과 병행하여 대기업 중심의 제조업과 신소재 부품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으며, 약 2,220억원에 달하는 기반시설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경련을 비롯하여 기업도시를 건설하는 다른 지자체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민간투자사업으로 현재 착실하게 추진이 되고 있는 중원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내년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첨단기업도시 권역은 자동차·의료·신소재 부품산업의 메카로 중원지방산업단지는 차세대 디지털 단지로 특화 육성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확충과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시장별로 다양한 이벤트사업과 상품권 발행을 적극 지원하겠으며, 국비 38억원을 비롯해 총 64억원을 투자하게 되는 다목적문화광장 조성사업도 문제점을 보완 내실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일반서민과 청년실업의 해소를 위해 맞춤식 고용촉진 훈련을 계속 실시하고 공공근로사업과 건설 분야 일용근로자 실업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인구 증가대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인구대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민간주도의 경제포럼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관광충주 건설을 위한 휴양 레포츠형 관광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중원문화권의 중심도시 충주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내년에는 중원고구려비 정비사업을 비롯해 숭선사지 정비, 충주산성 보수 등 문화재 보수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으며 고구려 천문과학센터와 민속공예 전시판매장 건립사업도 계획대로 알차게 추진하여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원문화 전승보전과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문화공연장 정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으며 전통 문화축제인 우륵문화제와 목계별신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역사인물 재조명 사업과 시립우륵국악단 운영 활성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충주를 수도권 배후의 가장 경쟁력 있는 각광받는 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수안보와 앙성, 문강온천 지구를 대상으로 종합 휴양리조트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유치에 힘을 쏟겠으며 축구장이 주축이 된 수안보 생활체육 공원과 앙성온천 광장 조성사업도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미래 충주 문화관광사업의 중심센터로 가꾸어 나갈 칠금관광지 개발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고 이 일대 탄금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역사문화 레포츠 특구 조성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하여 반드시 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세계무술축제와 충주호수축제 그리고 수안보와 앙성온천축제를 명실 공히 관광충주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외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실질적으로 시민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찬란한 중원문화의 우수성과 관광충주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심플한 기념상품과 레저와 스포츠 활동을 접목한 종합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전국단위 대규모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탄금호에서 개최되는 2007년 아시아 조정 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여 충주를 세계적인 수상레포츠의 명소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친환경 농업생산기반을 확충하는 일입니다.

2010년까지 570여억 원을 투자하게 되는 친환경농업 5개년 육성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고품질 친환경 바이오농업 시범단지와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광역 친환경단지 조성사업에 소태·앙성 일원의 남한강 수계 1,630㏊의 농지가 광역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친환경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확대 보급하는데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가축분뇨 처리시설 지원 등 친환경 축산분야 지원을 늘리고 조류 인플루엔자, 구제역 방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특별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축산 경영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축산물의 보다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과 상품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APC 즉 거점산지유통센터를 내년 말까지 차질 없이 건립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소규모 농산물 생산유통시설과 방울토마토 수출 시범단지를 육성하는 등 수출 농산물 시설의 현대화와 농촌정보화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농산물 전자상거래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읍면동별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충주시 공동브랜드인 "7 Pride" 마크가 인쇄된 포장재 Box를 제작 지원하고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사과, 복숭아 등 우리 고장 우수 농산품 나들이 행사와 판촉활동을 위한 직거래장터를 더욱 늘려나가겠으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충주시 공동브랜드 “7 Pride" 홍보에도 박차를 가해 충주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소비자 인지도를 한층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영유아 양육비와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 등 농가 경영안정자금을 계획성 있게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신기술 교육과 선진 농업현장 벤치마킹 기회도 점차 늘려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사업과 밭기반 정비사업, 농촌 용수개발사업 등 생산기반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가는 한편, 정주 생활권 개발사업과 오지 개발사업, 전원마을 조성사업 및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산림휴양시설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더불어 사는 복지충주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돕고 자활능력을 키우는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8천여 명에게 16억원의 생계비와 주거비를 차질 없이 지급하고 의료보호 대상자에 대한 진료비를 신속하게 지원토록 하는 한편, 정식적인 수급자는 아니지만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의 자립의욕과 자활능력을 돕기 위한 자녀교육비와 자활근로사업비 등 생업자금을 제때 지원하고 재가 장애인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과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려 나가기 위한 정보화 교육장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노인분들과 여성들을 위한 지원입니다.

우리 시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2.4%로 26,0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노인분들의 풍부한 사회적 경륜과 자애로움이 우리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실버홈 돌보기와 꿈나무 학원 운영 등 일자리 창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어르신네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니어클럽 운영을 적극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노연금과 교통수당 지급 등 공적 부조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게이트볼장 편의시설 등 노인분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을 늘리는 한편, 노인복지회관 증축문제를 발전적 검토하고 경로당 시설 확충과 경로당에 전기보일러 놓아드리기 사업을 확대하는 등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경로복지 시책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여성의 시정 참여기회를 늘리기 위해 우리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점차 높여 나가겠으며, 여성 희망일터 찾아주기 사업과 여성 사회교육 운영 지원 등 여성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성계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예산 확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문화회관 신축을 위해 우선 시비 10억원을 추가 계상하는 한편, 소요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출산장려를 위하여 출산양육 지원금과 보육 및 아동복지 사업을 위한 지원을 대폭 늘려 다출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제1회 시민 건강체험 한마당잔치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가정 보건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시책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우리 충주를 청정 생태도시로 가꾸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시의 최대 현안과제인 클린에너지파크 조성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이제 단순 매립에 의한 안정적인 폐기물처리에는 한계상황에 도달한 것이 사실입니다.

무려 153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지난 달 완공한 2단계 위생매립장도 이 상태로 라면 앞으로 불과 5년밖에 매립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클린에너지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결과 무려 사업비가 536억원이나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는바, 앞으로 국비 확보 등 산적한 과제를 하나하나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면서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여 주민 편익시설을 고루 갖춘 친환경 시설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2009년까지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충주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생태도시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충주천과 교현천 정화사업을 내년 말까지 모두 완공하여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BTL 즉 민간 투자방식으로 무려 991억원을 투자하여 추진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도 착실하게 준비하고 사전절차를 밟아 2008년 3월에는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한강수계 물관리기금 등 35억원을 투자하는 자연생태 체험관 건립사업도 세밀히 검토하고 착실하게 준비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명소로 가꾸어 나가겠으며, 충주 상수도 물이 전국 최고의 수돗물이라는 영예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후관 교체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농촌 광역상수도 시설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급수구역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지금 한창 공사 중에 있는 호암지 생태공원을 내년 말까지 말끔하게 조성하여 시민들의 사랑받는 휴식공간으로 나아가 충주의 대표적인 여가 휴양명소로 가꿔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속 교통망 확충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금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게 되는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은 내년 중 착공되도록 추진해 나가겠으며, 우리 시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중부내륙선 철도는 우리 시의 바램대로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건설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풍동～용두 간은 내년까지 완공하고 대전청에서 시행하는 용두～금가 간도 2010년까지는 준공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밖에 주덕～충주 간 국도 6차선 확장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목계～원주 귀래 간 국도와 수안보IC～살미 간 국도 확포장 공사 및 가금～칠금 간 국가지원 지방도 확포장 공사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시민중심의 봉사행정이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 산하 공직자들의 민원 처리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흔히 우리 충주시의 민원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훨씬 까다롭고 또 친절치 못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민원 처리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하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고 모든 민원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처리한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충주시의 민원처리가 전국에서 가장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밀도 있는 직무연찬과 정신교육을 병행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중심의 열린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읍면동 순회 시정설명회를 정례화하고 주요 사업장을 수시 방문하여 지역민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시민에 의한, 시민 중심의 열린시정이 뿌리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올 해 처음 시도해 본 시민참여 예산 운영제도를 보다 발전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주요 현안사업 추진상황 브리핑 등 각종 행정정보를 적극 공개하겠으며 읍면동별로 설치된 주민자치센터가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하여 시민들의 복지와 문화의 중심센터로 자리를 잡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우리 시의 주요정책과 현안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2007년도 예산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보다 6.6%가 증가한 4,318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81.9%인 3,535억원, 특별회계 18.1%인 783억원입니다.

내년도 세출예산의 편성기조는 시정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우선을 두고 현재 한창 추진 중인 현안사업 마무리와 지역경제 부양, 첨단기업도시 기반 구축, 휴양테마관광개발, 농업 경쟁력 제고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것으로 편성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재원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일시에 모두 수용할 수 없음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내년에 계획된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21만 충주시민 여러분!

2007년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 참여정부의 다양한 정책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 예상될 뿐 아니라 민선 4기의 실질적인 첫 해로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나름대로 지역발전을 위한 활발한 노력과 함께 선의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제 우리 시가 지향하는 「활기찬 경제, 역동하는 충주」를 알차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저를 비롯한 1,300여 산하 공무원은 물론 황병주 의장님을 위시한 의원 여러분과 21만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충주의 미래를 개척하고 또 우리 스스로가 결정한 사항을 밀고 나가는데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시정의 주요한 사안에 대하여는 항상 의원님들의 고견과 충고를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면서 정해년 새해에도 우리가 계획한 모든 시책과 사업이 원만하고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충주시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21만 시민의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2월 4일 충주시장 김호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