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종갑

존경하는 22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열리는 제223회 임시회 개회를 뜻깊게 생각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이 지나가고 인간과 가장 친근하며 나쁜 기운으로부터 보호를 상징하는 “황금개의 해”를 맞아 우리 시 안팎의 묶은 고민이 모두 사라지고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올 한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원 드리며 항상 우리 시의회에 애정어린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하여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성적이고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충주”를 완성해 나가기 위하여 시정을 결집, 행정 전 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연초부터 금년도 사업을 준비하며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계시는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해는 대통령 탄핵과 보궐선거, 북한의 핵 도발, 중국의 경제적 보복, 살충제 계란 파문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특히 이웃 제천시의 화재 참사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며 세월호 이후 잊혀져가던 안전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충주는 시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된 양대 전국체전 개최와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각종 시책의 안정적인 추진으로 시민 모두 염원하는 “인구 30만 시대”를 빠른 시일 내에 이룰 수 있다는 무한한 자신감을 얻었으며 “세계 속의 일등 충주”건설을 위한 우리 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는 매우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일하는 의회”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열린 의정, 함께하는 의정”을 실천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한해였습니다.

총 80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의원발의 조례 29건을 포함하여 총 103건의 조례안과 기타안건 78건을 처리하였습니다.

79개 기관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51건의 지적사항을 처리하였으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중심으로 69건의 시정 질문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의정도우미 제도를 활성화하여 크고 작은 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힘썼으며 4개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지역상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등 끊임없이 역량을 기르고 앞으로 나아간 한해였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3%의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예견하며 다소 희망적인 경제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우리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청년실업, 가계부채 증가, 장바구니 물가 상승,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 등 어느 한 분야 어렵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일수록 시민의 대의 기관인 우리 의회와 의원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의 내실을 다지면서 “시민과 집행부, 의회”가 한마음이 되어 시민의 참뜻을 충실히 대변하는 의정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공손하게 귀를 열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마음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더욱 행복한 충주를 만들기 위하여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입니다.

시의회 개원 때의 결의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시민의 행복과 충주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제7대 의원의 임기가 만료되고 새로운 의회가 시작되는 해로 지난 허물은 모두 벗어버리고 “소통과 협력으로 결실을 맺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방분권과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큰 물결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실현”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이루어야할 것입니다.

우리 시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정부의 핵심 전략산업과의 적절한 접목으로 충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날로 성장해가는 서충주 신도시,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북충주 산업단지에 4차 산업혁명과 부합하는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과 충북선 고속화, 역세권 개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등에 의해 가속화되는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건설”은 지역발전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책발굴, 체험 중심의 관광산업 발굴, 유통체계 개선을 통한 농가소득 증진, 시민 생명과 직결된 사회 안전망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국체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제12회 장애학생체육대회,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사업이 착실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의회와 집행부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지속적인 피드백, 그리고 적절한 견제와 감시가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될 제223회 임시회에서는 금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에 대한 청취와 2017년도 행정사무조사 지적사항 처리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고 조례안에 대한 심사와 의결을 하게 됩니다.

먼저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시민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해 행정사무조사 시 지적,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재발방지와 행정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이번 회기를 통해 제시될 다양한 의견들에 대하여 다각적인 연구와 치밀한 분석을 통해 계획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시정 주요시책들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2018년 첫 임시회가 시정과 의정 모두 발전적인 대안을 찾아 충주발전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는 의미 있는 회기가 되길 기대하며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