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한창희

존경하는 21만 시민 여러분!

김무식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오늘 2005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해오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충주가 정체된 도시에서 벗어나 활기찬 도시, 행복한 충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21만 시민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돌이켜 보면 금년 한 해는 국제적으로는 고유가가 지속되어 경기가 장기간 침체되는 등 온국민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던 고난의 한 해였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충북북부권 배제방침과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으로 지역주민이 큰 좌절감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충주는 21만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정부의 공공기관이전 충북북부권 배제방침을 철회시키는 등 “우리도 뭉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된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수도권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토지가격이 저렴한 것을 바탕으로 수도권 기업을 찾아다니며 홍보하는 등 공격적인 세일 행정을 펼쳐 우리 충주시는 금년 한 해에만 14개 기업체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투자유치지원팀을 구성하여 레져시설, 스포츠센터, 웰빙센터 등 민간부문의 투자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근 10여 년 간 추진이 매우 부진하던 충주첨단산업단지는 한국토지공사충주사업단이 설치되어 내년 초에 토지보상을 할 수 있을 만큼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침체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각종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고객이 몰려오는 재래시장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국체전을 비롯하여 국제마라톤대회, 한국중고축구연맹전, 국제배드민턴대회 등 대단위 행사를 유치하여 스포츠를 통한 관광 및 지역경제활성화도 도모하여 왔습니다.

제34회 우륵문화제와 제7회 충주세계무술축제를 동시에 개최하여 예술과 무술이 상호 조화를 이루어 찬란한 중원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수년 동안 벌여놓은 재오개용수개발사업, 화장장 신축, 다목적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시민불편을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단위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의원 여러분과 21만 시민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다가오는 새해는 자유무역협정 체결확대,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지속, 국내경기의 장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리 충주로써는 그 동안 벌여놓은 대단위 사업들을 조기에 마무리 하면서 기업 및 민자사업을 최대한 유치하고 문화·관광 사업을 적극 육성해야 하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내년도 시정은 대규모 현안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경제, 문화, 관광, 농업 부문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내년도 시정운영의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변화된 산업입지 여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충주경제가 획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충주시는 오는 12월 15일 국토의 대동맥인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완전개통으로 경부선의 지름길에 위치한 중심도시로써의 옛명성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저렴한 토지와 수도권과의 편리한 접근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 만들어주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투자유치지원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입지 상담부터 사업완료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민간투자사업을 최대한 유치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달천강을 중심으로 강동과 강서 양 권역을 지역 특성에 맞게끔 장기발전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충주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실시설계 중에 있는 충주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내년도에 용지보상과 함께 본격 착공하여 조기에 완공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용탄동 제2산업단지는 이미 178,000평이 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5만평을 추가로 조성하여 기업체를 유치하는 한편 입주된 기업에 대하여는 경제안정자금 지원, 노사화합분위기 조성 등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실직자 취업 알선을 위한 채용박람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공공근로사업 시행 확대, 전문기능인 양성 등 청년실업 해소와 고용촉진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은 성서동 전선지중화, 관아골·용산상가 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재래시장 상품권 이용 활성화와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향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농촌지역의 전통 재래시장도 지역별로 특성화하여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6천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초등학교장 하계연수회 등 경제효과가 큰 대단위 행사를 유치하는데도 적극 힘써 나가겠습니다.

둘째, 경제발전의 기반이 되는 교통망을 조속히 완비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10년 가까이 추진해 온 중부내륙고속도로가 12월 15일에 전구간 개통됩니다만 아직도 한창 추진 중에 있는 대형국책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대형 국책사업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평택～충주～제천간 동서고속도로 중 음성～충주구간은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충주～제천구간은 빠른 시일내에 실시설계가 착수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여주～충주～문경간 전철화사업은 2005년 정부예산에 기본계획수립비 13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기본계획이 조기에 확정되고 실시설계가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도대체우회도로는 내년에 총 260억원을 투자하여 풍동～용두구간은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용두～금가구간은 자연친화적으로 시공하여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래～목계, 살미～괴산간 국도와 가금～칠금간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공사도 조기에 완공되도록 노력하고 주덕～달천간 국도6차선 확포장 사업도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청～삼미식품간 동부우회도로, 원호암～관주교간 동부외곽순환도로, 단월삼거리～유주막삼거리간 단월서부우회도로 등 도심 순환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도심 교통흐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도록 교통정보센터(ITS)설치를 추진하고 중파앞 회전교차로를 조성하는 등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통행불편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는 관광충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예향 충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충주시는 온천, 충주호 등 자연관광 자원이 풍부하면서 찬란한 중원문화의 꽃을 피워 온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21세기 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충주시는 전국의 타 자치단체보다 경쟁력에서 큰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문화·관광부문의 집중 육성을 위해 행정조직을 대폭 보강하여 풍부한 발전 잠재력이 시책으로 이어지도록 챙겨 나가겠습니다.

먼저 전문기관에 용역 중에 있는 수안보·남한강지구 관광개발계획 수립은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하여 충주관광의 비전을 제시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수안보와 앙성온천지구에는 축구장, 온천광장 조성 등 특색있게 개발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 주변에 충주관광 홍보탑을 설치하겠습니다.

충주호 체험관광지에는 수경분수, 수변산책로를 조속히 완료하여 볼거리·즐길거리를 만드는 등 중앙탑과 연계된 관광명소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충주세계무술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무술올림픽으로 발전시켜 무술인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충주호 일주 관광도로와 탄금호 마라톤 코스를 개발해 나가고 국제마라톤대회 등을 대거 유치하여 지역관광이 활성화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제35회 우륵문화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문화예술인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성내동 일원에 지정된 “문화의 거리”에는 갤러리 공간을 확충하고 농촌폐교를 창작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문화 예술진흥을 위해 힘써 나가는 한편 실시설계가 완료된 호암공원내의 소공연장은 252석 규모로 조기 착공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인 택견은 상설시연단 운영, 전국택견대회 개최 등을 통하여 저변 확대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 고구려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고구려역사교육관이 고구려 문화유산을 간직한 충주에 건립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세계농업시장 개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충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내년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등 세계농업시장의 개방물결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우리의 농업은 친환경적이면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먼저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전업농을 육성하면서 친환경농법 및 유기농 재배확대 등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읍면별로 특화 농산물 하나를 선정토록 하여 집중 지원과 홍보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재오개·장저울·송강·구룡지구 농업용수개발사업과 농업기계화경작로, 경지정리, 대구획정리 등 농업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지역특산품의 명품화를 위해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청계천 복원 구간에 「충주사과나무 가로수 길」을 조성하여 명소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충주사과 나들이행사를 더욱 알차게 추진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판촉행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Apple Day"인 10월 24일에 사과축제를 개최함은 물론 "Apple Day"를 전국적으로 홍보하여 사과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충주 복숭아와 밤은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하고 판촉행사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사과·복숭아·밤 등에 대하여는 FTA기금을 지원받아 “거점산지유통센터”를 건립 출하시기 조정 등을 통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우수 농산물 출하를 유도하고 시설장비를 현대화하여 중부권 물류기지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농업인들이 애써 수확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대도시 소비자와 직거래를 확대하는 한편 축사환경개선, 가축방역 강화 등 축산진흥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그린투어를 확대해 가는 등 농업도 관광 상품화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낙후된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엄정·신니면에 정주생활권 개발을 추진하고 소태·앙성면에 오지종합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등 웰빙형 농촌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또한 건강관리실 설치, 농작업실 환경 개선 등 농업인 건강 증진에도 관심을 갖고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노후 주택개량, 재래식 화장실 및 하수도 정비 등 농촌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정보화시범마을 육성, 농촌마을 인터넷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하여 농업의 정보화가 소득과 직결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아름답고 깨끗한 물의 도시, 청정충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충주를 둘러싸고 있는 충주댐의 맑은 물은 원유보다도 훨씬 소중한 21세기 미래자원입니다.

우리 충주시에서는 맑은 물 보전을 위한 물관리마스타플랜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만 우리에게는 맑은 물을 후손에게 길이 보전해 주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충주댐의 맑은 물을 활용하는 재오개 용수개발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있는 충주천·교현천정화사업은 내년에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충주천 주변의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충주천 그린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충주댐 광역상수도 수수시설 중 신니·가금·노은면 지역은 2006년도에 완공되도록 추진하고 엄정지역은 내년에 설계를 착수하겠습니다.

아울러 한창 시공 중에 있는 주덕·앙성·동량지역의 하수처리장은 2006년 상반기에 완공되도록 추진하고 농촌지역에는 하수관거 등을 연차적으로 시설하여 수질보전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시공 중에 있는 광역위생매립장 2단계 증설사업은 2006년에 완공되도록 추진하고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입지결정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자연생태 및 습지보전을 위해 호암지 생태공원, 금제지 연꽃 생태탐방로 조성, 능암늪지 생태 공원화를 추진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21만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살 맛 나는 복지충주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내년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저소득층은 물론 서민층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어 금년보다 16%가 늘어난 410억원을 복지부문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먼저 기초생활수급자의 기본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11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자활근로사업, 자녀학비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충주시는 65세이상 노인이 전체 시민의 11.3%를 차지하는 등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하고자 하는 건강한 노인이 늘어나 일거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거리환경개선이나 자연환경을 정비하는 등 공공 참여형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문화유산해설사, 행정도우미 등 경륜과 지식을 활용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노인공장과 지역사회 시니어크럽을 운영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동량면에 건립 중에 있는 노인전문병원은 내년 상반기에 개원하고 민간자본으로 신니·노은면에 건립 중에 있는 노인전문요양 및 실버요양시설도 조기에 완공되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에게는 의료비와 생계보조 수당, 자녀학비 등을 지원하고 내년도에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대비하여 경기장 및 숙소 등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여성문화회관은 내년도에 착공되도록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고 여성정책위원회를 내실있게 운영하는 등 여성의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를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향토인재 양성을 위하여 교육환경 개선, 학교주변 진입로를 개설하는 등 청소년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여가활용 및 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는 한편 복합적 기능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는 내년에 완공하여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장장 이전사업과 시립도서관 건립은 공사를 서둘러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특별한 배려로 무료개방을 앞둔 탄금대공원은 외지 관광객이나 시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들로부터 큰사랑을 받고 있는 호암공원은 산책로 정비, 화장실 신축, 장미터널 조성 등으로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상에서 말씀드린 내년도 시정의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알차게 추진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먼저 바른 공무원상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년 한 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파업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우리 충주시 공무원은 오직 시민을 위한 정도만을 걷는 등 성숙된 공무원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숙된 공무원상 정립과 함께 책임있는 자율행정이 시민을 위한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공무원은 물론 시민에게까지 정책제안을 확대하는 등 민의가 최대한 시책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충주를 찾아오는 투자자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각종 민원에 대하여는 “확실하게·신속하게·친절하게” 처리하는 등 민원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시정의 주요정책에 대하여는 공청회, 사전설명회, 의원간담회 등을 확대하여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등 열린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여러 가지 시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보다 2.3% 증가한 3,848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3,097억원이고 특별회계는 751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세출예산의 편성기조는 추진 중에 있는 대단위 사업의 조기 마무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당면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의 활성화, 복지부문 등에 가능한 많이 투자되도록 편성하였습니다. 경상예산은 필수 수요분을 정밀 분석하여 최소한으로 억제하였으며, 투자사업비는 전체 예산총액의 75.7%인 2,913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우리 충주시는 그 동안 21만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활기찬 도시, 행복한 충주” 건설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조성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그 동안 외면받아 오던 정체된 도시에서 전국의 유망기업이 몰려오고 관광객이 다시 찾아오는 “경제충주·관광충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충주시는 그 동안 어렵게 일구어낸 기회를 지역발전의 디딤돌로 삼아 공격적인 경영행정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시장인 제가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충주가 21만 시민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도시, 후일 통일한국을 이끌어 가는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만들어 나갑시다!

충주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지역발전의 동반자이신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금년 한 해 시정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김무식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그리고 21만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의원님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12월 6일

충주시장 한 창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