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이종갑

존경하는 2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이 짙은 녹음으로 우러나는 호국 보훈의 달, 6월에 제218회 충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무더위 속에서도 시정발전에 대한 연구와 지역구 활동 등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시민불편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금번 정례회의 주요 의제인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검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박해수 의원님을 비롯한 결산검사위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가뭄종합대책과 전국체전준비, 우량기업유치 및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등 당면 현안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과 보다 살기 좋은 충주를 만들기 위하여 불철주야 전력을 다하고 계시는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최근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과 연이은 고온 날씨로 가뭄과의 사투가 한창인 농가에 때 아닌 우박과 여름 산불 그리고

조류인플루엔자의 재발 확산까지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뭄피해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습적인 우박 피해까지 겹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난주 모처럼 단비가 내렸지만

지속된 가뭄의 장기화로 인해 농작물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해 농가에는 큰 위안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과 가뭄피해는 매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간 시에서도 예비비 지원 등을 통해

관정개발, 양수장비 및 하상굴착 지원 등 가뭄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지만 단기대책에 그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가뭄을 계기로, 우리 시에서도 가뭄에 대한 임시적, 단편적 대책이 아닌 상시적 가뭄에 대비하는, 보다 연차적이고 장기적인 항구적 가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한 예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지하 댐’ 건설사업과 현재 우리 시에서 추진 중인 ‘충주 서부지구 농업용수 공급사업’은 남한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우리지역에 맞는 ‘장기적 가뭄대책’의 대안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현상이 비단, 가뭄과 폭염피해뿐 아니라 이상 저온현상, 국지성 집중호우, 폭설 등 연중 다양한 재해유형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횟수 또한 날로 증가 추세에 있어 농가피해 및 시민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이에 대한 종합대책에도

만전을 기하는 선제적 행정으로 농가피해 예방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금번 가뭄과 우박피해 농가에 대해서도 신속한 피해 조사와 더불어 지원 대책을 강구하여 주시고,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7년 한해도 절반을 향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금번 정례회와 함께 상반기의 모든 시정이 마무리 되고, 하반기 계획을 점검해 보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우리 지역 최대 현안사업이며, 대한민국 중심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여줄 전국체전이 우리 충주에서 개최됩니다.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어우러져 개최되는 차별화된 금번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관광 명품도시 충주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도록 22만 시민의 지혜와 역량이 모아져야 하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금번 정례회를 통해 체전 준비상황에 대한 세심한 점검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오늘부터 1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제1차 정례회는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 승인과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상반기 시정 주요업무추진실적과 시정에 관한 질문, 조례안 및 기타 동의안 등 많은 안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먼저,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에 대하여는 예산운영의 효율성과 효과성 그리고

지역발전의 기여도 등을 종합분석 평가하여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계획 수립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행정사무 감사는 시정 전반에 대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인 만큼, 잘된 점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한 지적과 대안제시 등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각종 안건심사 시 충분한 자료준비와 성실한 답변으로 보다 내실 있는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앞에서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값진 희생과 헌신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애국정신을 가슴으로 느껴보고 우리 자신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훈가족은 없는지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이 됩니다.

벌써부터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것을 보면 계절은 영락없이 여름인 것 같습니다.

문득 “왜 이 더운 계절을 ‘여름’이라 할까?” 그 어원을 찾아 봤더니, ‘여름’이라는 어원은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는 시기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모쪼록 이번 정례회가 이번 계절에 걸맞게 집행부와 의회 모두 풍성한 성과로 이어져 시민 모두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알차고 생산적인 정례회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정례회 준비를 위하여 적극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라면서 22만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