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장열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격동의 20세기를 마무리하면서 충주의 밝은 미래를 알차게 설계해야 할 새로운 천년을 눈앞에 두고 뜻깊은 제48회 충주시의회(정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여러분도 공감하고 계시겠지만 지난 20세기는 여러가지 측면의 급격한 변화가 사회를 이끌어가는 줄기가 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산업사회가 정보화사회로 전환되고, 정보화 사회는 이념적 또는 경제적 측면에서 국가간의 장벽이 무너지고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세계화 현상이 도래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것이 곧 "지방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우리도 한정된 충주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한국 속의 충주", "세계속의 충주"라는 원대한 비젼속에 우리의 역량제고와 경쟁력 강화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생각됩니다.

세계은행에서도 최근 발표한 "세계개발보고서"를 통해 "21세기엔 지방화로 인류역사가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반대로 인류가 큰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이 지방화 시대, 지방화 사회의 성공적인 불길을 지피는 촉매로써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폐회기간중 의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와 호암동 의정활동보고회 그리고 이번 정기회를 대비한 충북 시?군의 회의원 합동연찬회에 참석하시는 등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오늘 개회하는 제48회 충주시의회(정기회)는 매우 중요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개회되는 만큼 그 어느 회기보다도 뜻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년도에 집행부에서 계획, 시행한 시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통하여 예산낭비요인과 미진 사업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새로운 21세기의 첫 해인 2000년도 본예산심의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시대에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좌우하게 될 중대한 예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심의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 금년도 1개월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1년동안 구조조정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시민의 편의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셨음은 물론 외환위기 극복과 함께 경제 재도약의 지역적 책임을 완수하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보내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를 맞아 지역의 일꾼으로서 새 천년의 지역적 비젼을 제시하고 21세기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지방화"가 곧 "세계화"로 연결되는 21세기의 도래를 앞두고 충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막중한 사명을 지닌 시대적 상황을 부인할 수도 없으며 외면할 길도 없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에 시민 여러분에게 희망과 보람을 안겨주는 지방화 시대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제48회 충주시의회(정기회) 준비에 애를 써 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