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이시종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1998년도 새해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의원 여러분께서는 시민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여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운영의 전통을 세우시면서 시정질문 및 현장확인 등을 통한 정책대안제시로 시정발전은 물론, 지방자치 수행능력을 한단계 높여 주셨습니다.

저는 먼저, 지난 한해동안 우리시정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시정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펴오신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금년은 충주도약발전의 2차년도로 『움직이는 충주』를 만들기 위해 22만시민 모두가 함께 뛴 보람찬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1987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처음 발표된 이후 근 10여년간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중부내륙고속도로건설이, 지난 4월 16일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고 관내 전구간에서 본격적인 공사가 펼쳐지고 있으며, 장호원-주덕간을 비롯한 국도4차선 확포장사업 모두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95년 시군통합 이후 시민과 공무원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청사문제도 21세기 충주도약발전의 산실인 금능동 새청사의 준공으로 이제는 1,400여 공무원들이 시민복지 증진을 위하여 마음놓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근무풍토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금년에는 22만시민과 농민 그리고 관계공무원이 힘을 합쳐 농정시책을 착실히 수행한 결과, 쌀을 비롯한 모든 농작물이 대풍작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쌀 증산분야에서는 우리시가 영예의 전국 우수시군 대상으로 추천되어 있으며, 사과나무 가로수심기와 다양한 사과가공제품개발, 그리고 제1회 충주사과축제 등을 통해 전국제일의 『사과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 획기적인 전기도 마련하였습니다.

이밖에도 국제대회로는 충주사상 처음으로 열린 제5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를 비롯하여 '97충주장사씨름대회와 제1회 전국택견대회, 그리고 MBC한마음음악회와 KBS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우리 충주의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크게 선양하였으며, 충주학사개관및 21C 충주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세계화?지방화에 대비한 22만시민의 화합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참으로 의미있고 보람있는 한해 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새해 1998년은 충주도약발전의 3차년도인 동시에 지금까지 이룩한 지역발전을 토대로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2000년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한해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제15대 대통령 취임과 함께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것을 계기로 사회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상황과 지역적 과제를 바탕으로 내년도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21C 충주도약발전의 기틀을 마무리 하는데 중점을 두고 21C 한반도의 중심도 시로 우뚝서는 충주건설의 발판을 완비하는데 최선을 다 할것을 다짐하면서 '98년도 시정방향의 대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발전의 기틀이 되는 사업을 더욱 다지고 마무리하는데 전력을 경주하겠습니다.

21C 우리충주를 산업, 관광, 교육, 문화혜택이 고루 갖추어진 전국제일의 살기좋은 도시로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는 도로망 확충을 비롯하여, 광역상수도건설과 위생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확충, 지역경쟁력의 강화와 지역인재 육성 등 지역발전의 기틀이 되는 사업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합니다.

먼저, 도로교통망시설의 확충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은 내년에도 약 1,250여억원이 투자되어 전구간에 걸쳐 본격 추진될 계획이며, 충주-제천간을 비롯, 장호원-주덕간과 장호원-영덕간, 수안보-연풍간의 국도4차선 확포장사업도 약 1,000여억원 이상이 투자되어, 2001년 마무리를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또한, 국토3차개발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안중-충주-삼척간 동서고속도로건설 문제도 추진기간 등이 보다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계속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동부우회도로 건설을 비롯한 도심지 순환도로망시설 확충사업과 지방도, 군도, 농어촌도로망 시설확충사업도 계속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지난해부터 우리시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의 도로정비사업도 년차별 계획에 따라 계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부터 도심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충주천변도로건설사업은 지난 9월 착공한 1차분 사업과 연계하여 내년에도 올해 확보한 재특자금 100억원을 재원으로 2차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4월경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지난 10월부터 시공중에 있는 달천대교개수공사도 충주의 관문 다리에 걸맞게 완벽하게 추진해 나가고 현재 실시설계중에 있는 국도대체 서부우회도로와 삼원철도건널목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주민,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우리 충주는 고속도로망의 확충으로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시내 간선도로와 도심지 순환도로망 그리고 농어촌 도로망의 확충으로 교통의 사각지대에서 교통의 요충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은 깨끗한 생활환경을 보전하는 일입니다.

충주댐 광역상수도 건설사업과 관련하여, 지난 10월 실시설계를 마친 살미-수안보간 송수관로확장사업은 '99년말까지 완공이 될 수 있도록 중앙과 계속 협의하겠으며, 상수도시시설의 배수관 및 급수관과 노후관을 교체하고 정수관시설 개량사업과 농촌지역 간이상수도시설을 계속 확충하여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안보하수종말처리장시설을 주민친화형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중에 완공하고, 종합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상가동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으며, 충주하수종말처리장 2단계 증설사업도 2001년까지 완공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금한창 추진중에 있는 광역위생매립장은 사업 초기단계부터 시공지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변마을의 소득 및 생활환경지원사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대형소각시설 설치를 발전지향적으로 검토하고, 환경오염 예방활동과 일반가정 및 요식업소의 음식물 쓰레기줄이기운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생활쓰레기 감량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시설의 확충과 저소득 주민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시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자치의 요체는 주민에 대한 무한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임초부터 시정의 기본방향을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시정』을 구현하는데 두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봉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공직관을 정립토록 하겠습니다.

의식교육 및 전문교육을 부단히 강화하여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처리하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소극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서 수행하는 공직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겠습니다.

치열한 경쟁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의 전산화를 서두르고 외국어 위탁교육 및 해외연수를 정예화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행정내부의 잘못된 관행과 절차를 현실에 맞도록 과감히 개선하는 등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들로 하여금 시정을 올바로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지역현안사업 현장설명제와 시민들의 현장시설견학제를 확대하겠으며, 21C 충주아카데미 운영도 더욱 내실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행정기관부터 어려운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고 이를 적극 실천하기 위하여 불요불급한 경상적경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체납세금 일소와 경영수익사업 발굴 등 자주재원을 확충하는데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지방자치시대에 공무원들의 자세가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시민들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친절, 봉사행정을 보다 강화해 나가면서 충주시 공무원을 중앙부처 공무원 수준으로, 중앙부처 공무원과 직거래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단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은 우리 모두의 고향이며 생존의 근원입니다.

도시화?산업화?개방화 등 여러가지 국내외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오늘날 우리농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는 농촌의 모든 부문에 경쟁력을 불어 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정부의 농어촌발전계획에 따라 약 600여억원을 투자하여 농촌경쟁력을 뒷바침해 왔습니다만, 내년도에는 농업구조개선, 원예특용작물 구조개선, 임업 및 산촌구조개선, 축산업 구조개선 등 5개분야에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예산이 투자되도록 농림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식량작물의 안정적 생산과 농업생산기반을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고품질 다수성 품종을 보급하고 휴경논 생산화 사업을 늘리는 한편, 병해충 공동방제에 만전을 기하여 내년에도 퐁년농사가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농업생산기반 정비를 위해 경지정리를 비롯하여 밭기반 정비와 기계화경작로 확포장사업및 농업기계화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저수지, 양수장, 암반관정 등 수리시설물 보수와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대폭 확충하는 등 내년도에 예상되는 가뭄에 대한 예방대책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지역특화작목의 생산성 제고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농수산물 규격출하를 위한 포장재 개발보급과 고추, 버섯, 과실, 인삼, 시설채소에 대한 생산유통 자금지원을 확대하겠으며,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한 새로운 영농기술보급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특성화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9월 개관한 지역농업개발센터를 지역특화작물의 새로운 『영농기술 실증교육장』으로 적극활용 되도록 하겠으며,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채소동분리확장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도매시장의 기능이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충주사과명품화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충주하면 사과, 사과하면 충주』를 연상할 수 있도록 달천사거리에서 충주역쪽으로 사과나무 가로수를 추가 식재하는 한편, 충주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사과 가공식품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10월 한달 충주사과제품직판장을 서울 한복판에 개설운영하는 한편, 충주사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선전할 수 있는 사과축제를 내실있게 개최하여 전국제일의 사과의 고장으로 자리를 굳혀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원형시범목장 육성사업과 축산물작업장 소독조시설설치 등 새로운 축산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임산물직판장 설치와 표고사 재배시설 등 산림자원화 시범사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생활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하여 농촌주택개량사업 및 정주권 개발사업과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물론, 특히 간이오수처리를 위한 농어촌하수도정비사업등 농촌지역의 생활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역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서 농촌문제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지금은 바야흐로 경쟁의 시대입니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산업단지조성 및 공장 유치와 문화예술진흥 및 관광개발 그리고 지역인재육성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먼저, 충주과학산업단지조성사업입니다.

충주과학산업단지는 지방산업단지 지구지정을 받기 위해, 17개 중앙부처와 협의중에 있습니다만, 현재 2개부처를 제외하고는 협의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금명간 중앙부처 협의가 모두 마무리되면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산업입지정책심의회의심의를 거쳐 내년초에는 산업단지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중에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빠른시일내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 등 제반절차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기업체유치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지역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4차선 확포장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풍부한 공업용수와 저렴한 토지가격 등 공장입지로는 비교적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기 운영하고 있는 『기업체유치전담팀』을 활성화하여 피부에 와 닿는 파격적인 공장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정보, 기술, 자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하여 경제자문회의운영을 내실화하고 중소기업육성 자금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관광산업의 육성입니다.

우리시의 다른 어느지역보다도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고, 이 분야에 관한 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수안보온천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물탕공원조성사업은 금년도에 토지매입과 함께 부분적인 공사를 착수하였습니다만, 99년까지 모든 사업이 완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금년도에 처음으로 개최하여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은바 있는 수안보온천건강축제도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여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일조를 할 수 있도록 수준높은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내외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시킬수 있는 관광홍보물을 제작하고, 관광충주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하여 관광사업체 종사원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안보골프장건설도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 앙성지역온천지구관광개발사업과 이일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가는 문제도 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중원문화예술의 진흥입니다.

우륵문화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예술행사는 양보다는 질을, 외형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제2회 전국택견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하여 우리고장 충주가 명실공히 『택견의 본고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 나가도록 하겠으며, 우륵당 준공을 계기로 시립가야금 연주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충주를 찾는 외지인들로 하여금 택견전수관과 우륵당을 빠짐없이 들려 갈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관광코스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지역인재의 양성입니다.

지난 3월 문을 연 『충주학사』를 더욱 발전시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역인재 양성의

산실로 육성하는 한편, 『청소년공부방』을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습탐구의 장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각급 건전사회단체 및 뜻을 같이하는 각계의 지도층 인사들과 힘을 합쳐 초,중,고등학교의 각종 체육 특기생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자라나는 꿈나무를 집중 육성하는 풍토를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으며, 청소년들로 하여금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시설을 확충하고 건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보급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더불어 함께사는 훈훈한 복지충주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오는 21C를 앞두고 우리모두가 지향하는 목표는 모든 시민이 다함께 인간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소외계층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왔으나, 열악한 재정형편으로 만족할만한 수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생활보호대상자와 장애인에 대한 생계보조를 늘리고 노인 등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에 역점을 두면서, 여성의 고용증대를 위한 취업알선과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각종사회봉사 활동과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시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보건소에 물리치료실과 한방진료소 운영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최근 우리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무엇보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경제가 이처럼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은 사회전반에 팽배해 있는 지나친 과소비 풍조와 무절제한 경제생활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모두는 어려운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 다함께 동참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시부터 불요불급한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행사를 간소화하는 등 행정내부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가정, 직장, 기업은 물론 모든 시민단체들도 고비용구조를 해소하고 소비절약과 과소비풍조를 추방하는 『경제살리기운동』에 다같이 동참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제반시책들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2,362억원으로 일반회계가 1,864억원, 특별회계가 498억원으로써 이는 금년도 당초예산에 비해 17.8%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세출예산은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농촌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 기타 시민생활 환경개선 및 사회복지 증진과 문화예술의 진흥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각 부문별 투자사업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하여 소비성 경비인 경상비를 28.2%로 낮추고 투자사업비를 71.8%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급을 요하는 부문에 우선 투자가 되도록 편성하였습니다.

이밖에 우리시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가 어려운 대단위사업은 앞으로 국가나 도단위계획에 최대한 반영시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계속 긴밀한 협초체제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새해 1998년은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2000년대를 대비하여 충주도약발전의 기틀을 마무리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작금의 어려운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과제가 우리앞에 놓여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충주시 공무원은 언제나 시민을 주인으로 모신다는 겸허한 자세로 어려운 경제를 되살리는데 앞장서고 우리충주가 21C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우뚝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각오입니다.

지금한창 건설중인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준공되고, 추진중에 있는 충주과학산업단지가 가동되는 21세기초의 우리 충주는 산업, 관광, 교육, 문화혜택을 고루 갖춘 전국에서 가장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우리모두 다함께 각 분야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여 21C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우뚝서는 충주를 기필코 만들어 나가도록 22만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끝으로 금년한해 시정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여러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의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지도편달과 배전의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시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