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이시종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1997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드리게 된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지난 한 해 동안 시정이 올바로 펼쳐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펴오신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 노선변경을 비롯하여 천변도로건설, 충주학사, 수안보온천의 관광특구지정등 충주시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적극 앞장서 주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올 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많은 변화를 이룩한 의미있는 한 해 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국가적으로는

지난 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임된데 이어 금년 10월에는 경제사회이사국으로 새롭게 선출 되었으며, 세계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의 29번째 정회 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제적 지위의 향상과 함께 선진국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시의회와 집행부의 긴밀한 협조속에 그동안 지역의 최대현안사업이었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착공할 수 있게 하는등 충주도약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보람찬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람뒤에는 어두운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우선 국가적으로는 동해안 북한무장공비 침투사건에서 보여 주었던 해이해진 우리의 안보의식과 계속되는 물가불안속에 예측할 수 없는 경제의 침체등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각종 대규모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크고작은 현안사업추진을 위한 자치재정기반의 확충등 지방자치의 내실을 다지고, 시민의 욕구와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제반여건을 종합해 볼때 정축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각오와 분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1997년도 충주도약발전의 2차년도가 되는 해로 우리충주를 21세기 한반도의 중심지로 우뚝 설수 있는 고장을 건설하기 위해 22만 시민과 함께 미래지향적 발전전략을 힘차게 밀고 나가야 할 중요한 해입니다.

따라서 저는, 앞서 말씀드린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상황과 지역적 과제를 직시하면서, 내년도 우리시정의 기본목표를 『충주도약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해』로 정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결집하여 내실있는 시정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내년도 시정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우리경제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가운데 물가불안이 지속되고, 국가수지적자폭이 확대되는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경쟁력10%이상높이기』 시책과관련하여 우리시에서도 기업활력의 제고 에 초점을 두면서 행정의 생산성 향상 대책과 소비의 건전화를 추진하여 사회전반에 걸쳐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 『아끼고 절약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먼저,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저해하는 행정내부의 관행과 절차를 과감하게 개선하는 한편, 공무원들의 의식개혁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외국어 위탁교육과 유명인사 초청 특별정신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방행정전반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하고 예산의 투자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각종투자 사업에 대한 투?융자심사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으며, 건전재정을 위하여 각종 행사관련 경비를 최소화하고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등 불요불급한 지출을 최대한 줄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체에 부담을 주고 있는 관행적인 기부금품 모집등 준조세적 부담을 과감히 줄여나가는 한편, 기업활동을 규제하기 보다는 조그만 것이라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도와주는 친절봉사자세를 확립하여 우리고장에 입주한 모든 기업체의 경쟁력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국제수지 적자폭의 확대와 물가불안등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요인중 가장 큰 원인이 과소비 풍토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간단체에서 추진하는 각종행사?체육대회등을 시민자율적으로 점차 줄여나가는 분위기를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해외여행및 관광성 과소비행사도 아울러 개선하여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확산되도록 가정. 직장. 기업등은 물론 건전사회단체와 함께 사회적 고비용구조 해소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내년은 충주도약발전의 2차년도 21세기를 대비한 지역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나가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충주는 올 해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건설과 국도4차선 확포장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과 함께 지역개발에 활기를 더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좋은 발전여건을 최대한 살려 내년에는 21세기 한반도 중심에 우뚝서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지역내의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은 올해부터 토지보상을 위한 토지감정과 기초측량이 실시되고 있습니다만, 내년에도 약856억원을 투자하여 우리구역뿐만 아니라, 충주∼상주간은 물론, 상주∼구미간등 전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지역의 경우 앙성∼노은까지는 이미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토지보상을 서둘러 실시할 계획이며, 이류∼수안보구간은 내년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되도록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노은∼이류구간은 지난 11월초 설계입찰이 끝나, 현재 설계중에 있으며 특히 노은지역에 IC가 건설되도록 설계과정에서 적극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금현재 한창 추진중에 있는 국도4차선 확포장사업도 내년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충주∼수안보간은 내년말까지, 충주∼제천간과 주덕∼장호원, 장호원∼앙성∼영덕간은 모두 99년까지 완공될 것입니다.

달천에서 풍동을 연결하는 서부우회도로가 내년도에 약70억원을 투자하여 국도대체사업으로 착공되고, 달천대교개수공사와 신시청∼공업단지간, MBC∼유주막간 도로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시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생명의 도로정비』 사업도 금년도에 16억원을 투자하여 61개소를 정비한데이어 내년에는 달천초등학교앞등 국도변 3개소 육교를 새로 설치하는등, 교통하고 위험으로부터 인명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충주의 새로운 명물거리로 조성하는 충주천변도로건설도 지난번 설계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밖에서, 충주댐광역상수도 건설과 관련하여 살미면∼수안보간 송수관로는 내년도에 설계를 마치고 98년까지 공사가 완료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을 돕기위한 자전거전용도로는 도심에서부터 학교밀집지역까지 계속 연결되도록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겠으며, 시민들에게 보다 싼값으로 연료를 공급할수 있도록 LNG천연가스 배관망의 충주유치를 위한 노력도 계속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활기있는 복지농촌건설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활기있는 복지농촌을 건설하기 위하여는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농어촌 발전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하여 농업소득개발, 유통구조개선, 농촌의 생활환경개선분야에 금년도 사업비 521억원보다 무려 54%가 더 많은 789억원을 산정, 중앙정부에 신청해 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앙정부의 심의결과에 따라 지원액이 결정되겠지만, 최대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여 활기있는 복지농촌건설을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90여억원을 투자하여 군도 및 농어촌도로등 농촌지역 도로교통망을 대폭?확충해 나갈것입니다.

농업진흥지역의 보호와 휴경농지 경작을 늘리는등 벼 식부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고 직파재배와 농업기계화 사업을 촉진하여 생산비를 줄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생산기반 확충을 위하여 밭기반 정비사업과 경지정리사업은 물론 3.7km의 기계화경 작로 확.포장사업및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농업을 위한 전문농업인의 육성과 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의 세계화를 위하여는 고도의 영농기술과 경영기법이 필요한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농업경영인과 분야별 전업농으로 육성지원하여, 선진영농기술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농업경영인의 해외진출도 신중히 검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고추, 사과, 시설채소등 지역특화작목의 상품성 제고 및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사업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고추, 시설채소등 유망작목에 대한 유기농법개발과 과수, 산채, 인삼, 버섯, 시설채소등의 생산유통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농산물 간이집하장 및 농어촌특산단지 조성과 농산물규격출하 지원사업도 계속늘려 나가겠습니다.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영농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신품종과수 초밀식조기 다수확시범사업』등 특색있는 시범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충주사과 명품화 사업을 내년도 우리시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여 『충주하면 사과?사과하면 충주』라는 말이 나올수 있도록 충주를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사과의 고장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충주시 진입도로인 달천R에서 중앙화학까지 약600M 구간에 시범적으로 사과 나무가로수를 식재하고, 서울지하철역 등을 이용하여 충주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충주사과 연구소를 농촌지도소에 개설운영하여 사과의 품질향상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연구.개발하는 한편, 충주사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사과축제 행사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개장된 이후 경매장등 제반시설의 미흡으로 아직까지도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유통정보망 시설의 확충하고 선진운영기법을 도입하는등 정상적인 운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축산업의 전업화?단지화 추진과 함께 내수면어업의 소득을 높일수 있도록 어업자원.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겠으며, 표고재배사 시설확충등 산림의 자원화 문제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농촌주택개량사업을 비롯 정주생활권 개발사업과 문화마을조성사업, 간이상수도시설의 확충등 농촌지역의 생활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농촌도로 비상대피시설 설치사업도 특수시책으로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건실한 기업체를 우리고장으로 많이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따라서, 내년에도 올 해와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공장유치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이 본격화 되면서 우리고장을 찾는 기업인이 지금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국가경제의 어려움으로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목행동 제2공업단지 2단계 조성을 서둘러 추진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대도시와의 접근성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저렴한 토지가격과 풍부한 수자원등 우리고장이 가지고 있는 공장입지 여건을 최대한 홍보하는 한편, 전국에서 공장을 짓기가 가장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자생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마련, 저렴한 조건으로 지원하는등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는데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관광산업을 공장유치와 함께 우리 시의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수안보 온천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는 것을 계기로 이제 우리고장의 관광산업도 한차원 높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수안보 관광특구지정에 발맞춰 수안보를 무엇인가 특색있는 온천휴양지로 가꿔 나가기 위해 수안보 입구의 소망석 주변에 분수대와 인공폭포, 야외무대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물탕공원』을 조성하여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내륙순환관광도로 명소화 계획과 관련, 안보리∼미륵리간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칠금국민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앙성지구 온천관광개발에 대하여 계속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깨끗한 환경보전과 시민복지증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맑은물과 깨끗한 공기, 건강한 국토환경의 보전은 국민생활의 질을 보장하는 기본요소입니다.

먼저, 시민들이 먹는물만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급배수관 시설, 노후관교체, 정수장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농촌지역의 먹는물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아래, 읍면지역 간이상수도 시설을 지속 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눈에 보이지 않는 하수관거의 정비와 지하수개발에 따른 폐공의 사후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충주댐 광역상수도사업과 자체배수지 시설사업도 년차별 계획에 따라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맑은물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상모면 수회리에 건설하는 수안보 하수종말처말처리장시설은 주민친화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쓰레기 종량제가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불법투기행위를 근절하고,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제반 문제점을 찾아 내어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으며, 광역쓰레기위생매립장 조성사업은 환경문화단지 개념의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위생매립장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주변마을의 소득 및 생활환경지원사업은 모든 것에 우선하여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계층간 불균형을 해소하여 시민복지를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우리시에서는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정 및 자활촉진을 위한 복지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아직도 일부계층의 복지는 미흡한 수준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생활보호대상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인복지기금을 조성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의료시설을 이용한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자립의욕이 강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기금 운용을 내년부터는 저소득장애인까지 확대?지원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여성의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청소년을 위한 건전여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건전 생활문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과 지방체육 진흥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토문화의 창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화는 우리정신을 살찌우고 인간다운 삶의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각종문화예술행사는 양보다는 질을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추 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우리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해 준공예정인 택견전수관 준공을 계기로 전국택견대회를 개최하는등 택견 본고장으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나가겠으며, 우륵당 건립 도 서둘러 빠른시일내에 준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충주감영외문루를 복원하고 미륵리사지, 충주산성등 주요문화유적을 계속 정비해 나가는 한편,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등 옛고전(고전)에 전해내려오는 충주와 관련된 역사와 지명을 총정리하여 책자로 발간함으로써, 충주의 얼을 되찾아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륵문화제와 수안보 온천제 행사도 중원의 맥과 전통을 살릴 수 있는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화합과 관광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로 승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시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1,989억원으로 일반회계가 1,568억원, 특별회계가 421억원이며 이는 금년도 당초예산중 본예산안에 비해 8.0%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주민의 욕구와 지역의 산적한 현안과제들을 일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수준은 결코 아닙니다만,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도로망 확충, 환경보전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지역균형개발, 주민복지향상, 농촌경쟁력 강화, 문화예술의 진흥등에 역점을 두어 편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지방자주재원의 확충을 위해 더많은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우리시가 자체적으로 부담하기가 어려운 대단위사업은 국가나 도계획에 최대한 반영?시행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새 해 1997년은 충주도약발전의 2차년도로 목전에 다가와 있는 21세기를 대비하여 우리시의 발전 역량을 한층 더 높여 가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를 비롯한 산하 전 공무원들은 언제나 시민들에게 무한 봉사의 자세로 『시민을 주인으로 모신다』는 기본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일하는공무원?움직이는 충주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습니다.

새롭게 열리는 21세기의 충주는 결코 침체된 도시, 낙후된 도시가 아닙니다.

그동안 국토개발의 축에 밀려 20세기 한세기동안 침체되었던 충주는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옛 충주의 위상과 영광을 되찾아야 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충주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는 21세기초에는 우리 충주가 반드시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22만 시민 모두가 합심?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모두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움직이는 충주를 만들어 나간다면, 다가오는 21세기에는 우리 충주가 산업, 관광, 교육, 문화혜택을 고루 갖춘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가 될것으로 확신해 마지 않습니다.

금년 한 해가 충주도약발전을 위한 기틀을 준비하는 해였다면 내년은 충주도약발전을 위한 기틀을 착실히 다지는 해가 될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 보다 많은 지도?편달이 있기 바랍니다.

끝으로 충주시 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시정연설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