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천명숙

존경하는 22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온 산하를 붉게 물들이던 가을인가 싶더니, 내일이 벌써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입니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제251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고 계시며, 특히, 지난 임시회 기간 중에는 각종 공사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사무조사 활동을 펼쳐 주신 의원님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시정의 알찬 마무리와 함께 내년도 새해 설계를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 계시는 조길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큰 박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려분!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은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이끌어가는 구조입니다.

이를 빗대어 수레의 양쪽 바퀴로 비유하고는 합니다.

만약 한쪽 바퀴가 너무 비대해지면 균형이 무너져서 수레는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갈 곳을 잃거나 제자리를 맴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 균형의 건전한 긴장 관계 속에 서로 보완하고 존중할 때 지금까지 우리가 추구해 온 모든 열정들이 충주의 미래를 크게 발전시키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제 우리 의회와 집행부는 시정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목표 실현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말과 의견도 폭넓게 수용하는 혜안을 갖고 집단 지성이 만들어 내는 합리적인 의사 결정으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한 사람이 걸어가는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한 걸음이 충주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는 길임을 유념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우리 앞에 놓인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아가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려분!

오늘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 251회 임시회에서는 시정에 관한 질문과 조례안 및 기타안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시정질문은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의 주요 정책에 대해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정활동입니다.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그동안 민생 현장에서 확인한 시민의 요구와 의견을 토대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정책 과제들을 제시하고 다시 한번 우리 시의 시정 방향을 되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행부에서는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답변에 임해 주시기 바라며, 의원님들이 지적한 사항이나 제시된 대안은 곧 시민의 뜻임을 깊이 인식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민심과 함께 하면 실패할 것이 없고, 함께 하지 않으면 성공할 것이 없다”는 링컨 대통령의 말처럼 우리 충주시의회는 시민이 부여해 준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져버리지 않도록 올바른 시정의 견제자로서, 또한 협력자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안전이 강조되는 계절입니다.

동절기를 대비하여 각종 재해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특히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