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천명숙

존경하는 2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싱그러운 녹음이 짙어지는 초여름의 문턱에서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를 계획하는 중요한 시점에 제257회 충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댐 건설로 인해 충주 시민이 감내해 온 희생과 고통에 대한 국가지원 정책의 불합리함을 해결하고자 오늘 개회식에 앞서 충주댐 지역가치 제고 및 통합물복지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이곳 본회의장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협약식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충주시의회는 적절한 보상과 합리적인 지원이 법률로 보장될 수 있도록 댐 관련법 개정 등 물권리권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22만 시민의 큰 기대와 희망 속에서 제8대 충주시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8대 충주시의회를 개원하면서 우리는 바로 이 자리에서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을 다짐하였고, 그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해 왔습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든든한 의회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지역과 계층,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돕고 비전 있는 정책 대안과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시민 중심 의회,” “능력 있는 의회,” “혁신 선도 의회”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과 함께 열악한 지방 재정과 제한적인 자치 환경 속에서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과제도 많고, 과정 또한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시의원은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수권자라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시민의 뜻을 헤아려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간다면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거둘 것이라 확신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과 2020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그리고 행정사무 감사 및 조례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정례회에서 다루게 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추진한 각종 시책들이 시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었는지, 그리고 주요 시정이 시민들의 뜻에 따라서 적절하게 펼쳐졌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감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에 대해 주요 사업 예산이 규정과 목적에 맞게 시의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 또는 부적절한 집행으로 예산의 낭비는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봐 주시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여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예산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집행부에서도 단순히 확인받고 점검을 받는다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내실 있는 자료 준비와 성실한 답변으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또한 의원님들께서도 이번 감사 기간을 통해서 철저한 감사와 대안 제시도 중요합니다만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 공직자들이 매우 힘들고 열정적으로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격려의 말씀도 아끼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충주 시민 여러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애국정신을 가슴으로 느껴보고 우리 자신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훈가족은 없는지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이 됩니다.

끝으로, 이번 정례회 준비를 위하여 적극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라면서 22만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