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천명숙

존경하는 2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어느새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우리 곁에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계절의 흐름처럼 충주시 역시 올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2022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먼저 비회기 중 타시군 우수시설 비교견학, 댐피해 대책 토론회 참여 및 서울 구로구 의회와 자매결연 협약체결 등 충주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노력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건설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하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느덧 올해도 막바지를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주변은 여러모로 소란스럽고 산만하기만 해서 마음만 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찌 생각하면 조금 늦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사막을 건너는 낙타는 천천히 가야 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늦게 간다는 것은 게으름이나 무계획성을 용인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조급하게 서두르다가 더 큰 실수를 저지르는 과오를 범하지 말라는 그러한 뜻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많이 부족하고 불만이 클수록 한걸음 물러서서 전체를 조망하고 관리하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점차 개선해 나가고 발전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회기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에 관한 질문과 조례안 및 기타안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시정질문은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의 주요 정책에 대해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정활동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답변에 임해주시기 바라며, 의원님들이 지적한 사항이나 제시된 대안은 곧 시민의 뜻임을 깊이 인식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요즘 내년도 살림살이인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보다 더 신중하게 내년도 사업을 설계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적정한 재원이 반영되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 19가 처음 발생한 지 1년 10개월 만에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에서 벗어나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전과 같은 완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은 아니지만 충주시의회는 희망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위드 코로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경제적,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 충주시의회를 애정 어린 눈길로 지켜봐 주시고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길 바라며, 환절기에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