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천명숙

존경하는 2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과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금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제262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금년 한해도 충주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민생현안 해결과 지역주민의 바람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행정 여건 속에서도 충주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조길형 시장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2021년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지금 우리는 한해를 뒤돌아보고 차분하게 충주의 현실과 미래의 비전을 하나하나 되짚어봐야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충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주의 발전, 다수 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3대 원칙 아래,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건설을 위해 많은 정책들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된 정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이해와 합의를 도출해 내야 합니다.

정책집행 과정에서 대의적 목표와 결과에만 치중하다 보면 자칫 가장 중요한 시민과의 소통과 의견수렴 절차를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정책의 옳고 그름에 앞서 추진과정에 공감을 얻어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좀더 세심하게 살피고 소통하면서 모든 정책을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시민의 이해가 엇갈리는 정책의 경우 충분한 설득의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각별히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살고 싶은 매력도시’ 충주를 만들기 위해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 모두에게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금년을 결산하고 내년도 시정을 설계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로서 금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청취하고 2022년도 예산안과 2021년도 추경예산안 그리고 조례 및 기타안건을 심사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먼저 주요업무 추진실적에 대해서는 금년에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었는지 면밀히 점검하여 주시고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여 내년도 시정방향이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검토되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금년도 대비 1,172억이 증액된 1조 2,431억이 편성 제출되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인해 증가되는 재정수요와 한정된 재원이라는 상충된 상황 속에서 편성되는 예산인만큼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 간 상호 견제와 조화 속에 우리 충주의 발전방향을 올바르게 제시하는 소중한 회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와 지지는 그 공동체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사회적 척도라고 합니다.

우리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지역사회의 온정 속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세심한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긴 정례회 기간 내내 여러분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뜻깊고 보람이 가득한 연말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