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조길형

존경하는 22만 충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박해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270회 충주시의회 정례회에 202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되돌아보고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7월 제9대 충주시의회와 민선 8기 충주시가 출범하면서 지난 5개월 동안 시정의 동반자로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충주시는 지난 8년간 대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본격 광역철도시대 개통,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다양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아울러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시행은 세대별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했고 차별화된 농산물 유통정책은 농촌의 경쟁력 확보에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이렇듯 기본적인 도시기반과 분야별 기능은 큰 틀을 갖추며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2022년은 충주시가 그동안 이뤄낸 신산업도시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난해 수립한 충주 미래비전 실현의 초석을 다지는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충주 4대 미래비전은 올 한 해 분야별 사업들을 구체화해가며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먼저, 3전 4기의 도전 끝에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내년부터 문화도시 예비사업이 시민 일상의 곳곳에서 본격 추진될 것입니다.

아울러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며 시민들의 높아진 문화예술 수요에 발맞춰 생활 속 문화버스킹 각종 공연과 전시, 예술인 지원사업과 함께 생활문화가 뿌리내리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했습니다.

관광 분야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수안보 와이키키와 로얄터미널 부지에는 민간투자가 확정되어 건물 리모델링과 호텔 신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안보 온천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3년 만에 열린 호수축제와 우륵문화제는 적극적으로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고 변화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외 캠핑 성지로 유명한 목계솔밭캠핑장은 단장을 마치고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웰컴스테이션과 홍보 앱 등을 구축하는 하늘재 이음 활성화사업은 역사자원에 이야기를 더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생태환경도시 실현을 위한 일상 가까이 자연쉼터도 곳곳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자녀안심그린숲, 녹색쌈지숲 등의 도시 숲을 생활 주변 가까이에 배치해 자연쉼터를 확대해 가는 한편 충주천과 교현천의 식생 관리로 산책로 정비, 단절구간 연결을 지속 추진해 도심 속 생태둘레길로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큰 염원 속에 중부권 최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1,000명의 시민참여단을 발족하는 등 전략적인 사업 진행에 힘을 쏟으며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있었습니다.

건강충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정비해 건강도시 구축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도심 곳곳 산책길을 확충하고 걷기 앱을 구축해서 걷고 싶은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건강정보를 활용하고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탄금힐링레포츠파크, 유소년축구장, 북부생활체육공원 등 대규모 체육시설들은 올해 준공되어 시민들의 활기찬 여가환경 조성에 한몫을 담당할 것입니다.

도시의 미래 10년을 내다보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4대 미래비전은 해를 거듭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역경제 활성화는 언제나 시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충주는 올 한 해도 지역경제 안정과 활력을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올해에만 우량기업 29개, 약 3조 1,000억 원의 투자유치와 2,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특히 국내 오토바이 제조 및 판매 1위 업체인 옛 대림오토바이, 디앤에이모터스의 본사 유치로 충주시는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산업을 선점하며 한 걸음 앞서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 11월 중부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2조 630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며 디지털경제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10년 연속 선정,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수립했던 충주의 5대 미래 신산업 분야 육성 종합계획의 청사진을 현실화하기 위한 신규사업도 꾸준히 발굴해 가고 있습니다.

기업도시의 내년 착공 예정인 소부장 연계 XR실증단지는 전국 최초로 XR 기술을 산업과 연계해 관련기술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지난 7월 코오롱 글로벌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는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사업은 수소 관련 다양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충주가 수소 중심의 경제도시로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10월 준공된 수소버스충전소와 대소원면 이동식 수소충전소, 충주휴게소 창원 방향 수소충전소도 수소 중심도시로의 전환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발전의 큰 설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민들의 일상 속 작은 불편들을 세심히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사업에 밀려 미처 살피지 못했던 생활 속 불편사항들을 지난 7월부터 일제히 조사해 노후 및 방치된 시설물, 안내판 보수 등 600여 건을 대부분 조치 완료하였고 일부 큰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들은 예산을 편성해 처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크고 작은 불편들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심 안 교통환경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금릉공원 일원 동부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었고 보건소 앞 삼거리 반기문 회전교차로도 조성을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여건에 맞는 회전교차로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교통정보 제공은 물론 무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시원한 쉼터가 되고 겨울에는 따뜻한 사랑방이 될 스마트 버스정류장 18곳은 교통시설에 생활편의를 더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의 고른 복지와 문화 혜택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아이들을 위한 충주어린이과학관 개관과 더불어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되며 다양한 과학 관련 교육과 문화행사를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교현, 칠금, 문화동의 기존 어린이놀이터는 실제 이용자인 아이들의 놀이 수요를 반영한 리모델링으로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해피콜을 증차하고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였으며 아울러 수소저상버스 8대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하고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도로 구조물 및 버스정류장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노후 걱정을 덜어드릴 시립요양원 및 주·야간 보호센터는 12월 말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머무는 젊은 농촌 조성을 위한 시책들도 세심히 챙기고 있습니다.

청년농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축해 맞춤형 지원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청년농 정책자문단을 구성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농가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한 차별화된 농산물 유통정책으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한 대형마트 직거래를 활성화했고 통합브랜드 충주씨는 농특산물 브랜드의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과수화상병 이후에 과수농가들의 경쟁력 있는 과수 전환을 돕기 위해 과수 종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종자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아무리 많은 정책과 노력들이 있어도 시민이 체감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모든 정책은 다양한 소통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전국 공공기관 최고 구독자 수를 보유한 충TV, 충주시민 6만여 명이 가입한 충주톡, 민생현장 방문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러한 노력들로 정부 공모사업 부문에서 탄소중립 그린도시사업 조성 400억 원, 원도심 르네상스사업 80억 원, 산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87억 원 등이 선정되어 국·도비 990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기관 평가 부분에서는 시·군종합평가 도내 1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대통령 표창, 도시재생 우수정책 부문 중소도시 1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22만 충주시민과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도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경제 전망 등 예측하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대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정의 방향을 현명하게 다잡고 도약의 길로 전진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력과 지속 가능한 신산업도시 완성을 위한 미래투자를 이어가겠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가 계속되며 내년에도 경제여건은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

충주시는 민생경제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확대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지키겠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금리시대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이자지원 예산을 늘리고 점포환경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충주사랑상품권은 대외여건 변화와 관계없이 할인율 조정 등을 통해 발행액을 유지해 지역 내 소비심리 회복과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지난달 공모에 선정되어 5년간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충주 원도심이 상권 경쟁력을 갖추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지역 내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은 지역경제 활력에 큰 힘이 됩니다.

청년기업 육성을 위한 청년기업 인증제, 청년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지역 기업 장기근속 장려금 지급 등 청년 맞춤 새로운 시책들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5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분야별 우량기업과 관련 기관 유치, 신규사업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기업도시에 들어설 수소 파워팩 센터는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미개척 분야인 특장차로 특화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물 자원을 활용한 미래 산업기반 조성도 본격화됩니다.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등 물의 도시 위상에 걸맞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물 권리 확보에도 신념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AI·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 구축과 바이오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성화, 기업지원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를 필두로 동충주, 드림파크, 비즈코어시티, 법현, 엄정, 금가, 스마트 산업단지는 순차적으로 조성되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우량기업들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

신산업도시 완성을 뒷받침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전국을 더 가까이, 더 빠르게 가기 위한 과제를 차근차근 풀어가겠습니다.

중부내륙선 철도는 2027년 수서〜광주 복선전철 개통에 앞서서 판교역 개량공사를 통해 2024년 상반기에는 충주에서 판교까지 환승 없이 진입이 가능하게 됩니다.

충주역사 신축공사는 내년에 착공하여 2024년 충주〜문경 구간 개통과 더불어 새로운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것입니다.

둘째, 적극적인 소통으로 수요맞춤 사람 중심의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정책은 경제 논리보다 시민 혜택을 우위에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세대별, 계층별 수요에 맞는 섬세한 정책들로 체감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지원사업과 고등학생 글로벌인재육성 연수 지원을 추진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건강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내년 준공 예정인 동부노인복지관, 서충주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역별 복지문화 수요를 해소하고 세대별 문화공유, 커뮤니티 기능을 담당할 훌륭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복지 수요를 충족할 노인건강복지관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이하여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펫티켓, 행동 교정 등의 교육과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교육문화파크 조성을 계획 중이며 반려동물 놀이공간도 곳곳에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교통약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 택시 ‘모두콜’을 시행해 그간 행복콜에 몰려 있던 수요를 분산시켜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충주 버스운영체계 개편을 추진해 다양한 버스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효율적인 버스 노선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견학, 단월 등 네 곳에서 진행 중인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은 내년에 차질없이 준공하여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생활밀착형 시민안전대책 추진으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습니다.

셋째, 충주 4대 미래비전을 본격 가시화하겠습니다.

자연과 도시의 조화 속 녹색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문화와 예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이러한 기반이 자연스럽게 관광이 되는 충주의 미래비전은 올 한 해 구체화시켜 내년 본격적으로 가시화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중심도시 충주 조성을 위한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법정 문화도시로의 품격을 갖춰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시민들이 일상 곳곳 더 가까이에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중원문화재단을 비롯 문화예술 전반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국립박물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의 3대 문화시설 건립은 관련 행정절차를 차분히 밟아나가고 있으며 시설 노후화, 접근성 부족으로 이용에 아쉬움이 있었던 충주문화원은 도심권으로 이전하여 보다 쉽게 생활 속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자원이 상호작용을 통해 시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시, 이러한 충주의 미래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물 자원의 효율적 연계와 발전을 도모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사업에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심항산 치유 힐링공간 조성 등의 사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추진 예정으로 충주 관광의 새로운 밑그림을 그려나가겠습니다.

수요맞춤 힐링공간을 조성하여 시민과 더불어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을 위해 무술공원에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가벼운 나들이를 위한 탄금호 피크닉공원 조성, 금가 숯가마 공장은 수변 친화시설을 갖춘 월상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생태환경도시는 잘 가꾸어진 자연과 도시의 조화 속에서 걷는 도시를 목표로 합니다.

능암늪지, 탄금대 일원의 지방정원과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도전은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호암지 시민의 숲과 공설운동장 야현공원도 도심지 대표 생태공원으로의 형태를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두무소 국가생태문화탐방로, 가흥 수변생태공원 등 숨겨져 있던 지역의 아름다운 명소는 단장을 더해 시민들의 훌륭한 쉼터로 거듭날 것입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2026년까지 400억 규모의 그린 생태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으로 생태환경 그린도시의 기반을 내실 있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대별 맞춤 건강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스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건강도시 조성도 본격화하겠습니다.

건강충주 조성 프로젝트는 4대 전략 11개 과제, 23개의 집중관리사업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으로 스마트 걷기 앱은 건강관리는 물론 관광지 안내, 기부 등의 기능을 추가해 종합적인 안내와 활용이 가능한 지역의 대표 앱으로 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산책길 조성과 걷기길 명소화, 생활체조 확대, 맞춤형 체육시설 건립으로 건강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를 본격 운영하여 영유아들의 긴급상황에 대비한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넷째, 청년들이 머무는 안정된 수입이 있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인구 소멸시대 고령화가 가속되는 농촌에서는 청년 한 명, 한 명이 보배입니다.

청년들이 농촌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된 수입이 보장돼야 합니다.

청년농들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히 듣기 위한 청년농 정책자문단과 실무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실질적 맞춤형 농업정책 발굴에 힘쓰겠습니다.

그 외에 창업자금, 영농정착지원금, 청년마케터 확대 등을 통해 청년농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소득 증대를 돕겠습니다.

농산물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사과, 복숭아 등 품목별 산지유통 혁신조직을 육성하고 생산 및 유통 다변화를 도모하는 원예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내년 1월 운영을 시작하는 로컬푸드 유통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통합 공급체계 구축, 판로 확대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본격적인 로컬푸드 시대를 이끌 것입니다.

아울러 과수작물의 공동선별작업비와 물류비 지원 확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로컬푸드 행복장터, 주요 관광지 등의 직거래를 활성화해 보다 다각적인 농산물 유통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충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를 실현하기 위해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경제·사회 전반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충주시 의지를 예산안에 담았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1조 3,013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4.6% 증가했으며 이 중 일반회계가 1조 899억 원, 특별회계는 2,114억 원입니다.

일반행정 및 안전에 816억 원, 교육·문화·체육·관광 분야에 727억 원, 사회복지·보건·환경 분야에 6,379억 원, 농림·축산 분야에 1,165억 원, 산업·교통·지역개발 분야에 1,947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지속 가능한 미래 투자 분야에 XR실증단지 구축에 103억 원, 그린수소사업 규제자유특구 실증에 14억 원, 지식산업센터 82억 원, 동충주산단 117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125억 원, 터미널 환경개선 2억 원, 버스운영체계 개편 2억 원, 상하수도 정비 750억 원, 도로망 확충·개선을 위한 261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계층별 복지 확대를 위해 어르신 감사효도비 12억 원,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43억 원, 고교생 글로벌인재육성 연수 지원 22억 원, 노인·장애인 및 공공근로 일자리 23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한편,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공동출하 물류·선별비 5억 원, 농업인 공익수당 77억 원, 오메가한우 육성 12억 원, 우수 농특산품 홍보에 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멋과 흥이 있는 문화·관광 분야에 예비 문화도시사업 15억 원, 탄금호 피크닉 공원 7억 원, 국립박물관 기반 조성 10억 원, 서충주 청소년 문화의 집 18억 원을 편성하였고 생태환경·건강 분야에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20억 원, 민물생태체험관 15억 원, 미세먼지 차단 숲 50억 원, 계명산 테마임도 12억 원, 어린이체육공원 20억 원,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1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충주시민 여러분, 박해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2023년은 우리 충주가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중심도시로 지속 성장하고 미래비전 실현을 가시화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2023년도 당초예산안에 담긴 충주시의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계묘년 새해에도 모든 시민 여러분과 박해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