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 김낙우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길형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와 큰 일교차로 계절의 변덕스러움이 느껴지는 시기에 제293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충주시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비회기 중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의정활동에 임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13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정 쾌거를 비롯해 산불 예방활동 등 현안업무 추진에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조길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봄을 맞아 건조한 날씨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 산불로 번져 수많은 산림을 소실시키고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건축물이 불타고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재난은 우리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시 전체 면적의 60%가 넘는 산림을 갖고 있는 우리 시도 늘 대형 산불 발생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만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저는 얼마 전 식목일 행사로 충주시에서 마련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 매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번 행사는 충주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명산 공립수목원 및 목조전망대 조성사업의 시작을 시민과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충주시는 2029년까지 550억 원을 투입해 수목원과 전망대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수목원은 자생식물 보전, 산림교육, 가족 단위 휴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시민의 자연 접근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계명산 정상에 들어설 전망대 또한 숲과 도시가 어우러진 충주의 전경은 물론 충주호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충주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충주시의회도 수목원과 전망대 조성이 원활히 추진되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개선요구사항 처리결과 보고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주요 안건이 많은 회기인 만큼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각 안건마다 활발한 질의와 토론을 통해 시민을 위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도시인프라 확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1조 5,882억 원 규모로 편성된 추경예산안은 시민을 위해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편성되었는지,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주시고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개선요구사항 처리결과 또한 의회에서 요구한 사항이 빠짐없이 반영되었는지 철저히 챙겨봐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기관에서는 관련 사항에 대해 성실하고 투명한 답변으로 임해 주시고 의원님들이 제시하는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다가오는 4월 23일은 “충주의 날”입니다.

지난해까지 충주시 승격일인 7월 8일을 “충주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왔으나 1956년 7월 8일은 충주군이 충주시와 중원군으로 분리된 날이기에 기념일 지정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시민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고려사에 처음 충주라는 기록이 있는 때를 찾아 올해부터 4월 23일을 “충주의 날”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지정된 “충주의 날”이 시민 화합의 계기가 되어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충주에서 열리는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와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밑거름이 되어 충주의 위상을 높이며 자긍심을 갖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이제 얼마 있으면 가정의 달 5월입니다.

화창한 봄날, 가족 그리고 이웃과 행복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기쁨을 찾는 뜻깊은 5월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