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이종배

존경하는 김헌식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22만 충주시민 여러분!

오늘 제160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제8대 시정운영에 대한 저의 구상과 방향으로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주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공공복리 증진과 희망찬 미래 충주를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계신 의원님 여러분께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시정을 함께 책임져 나갈 동반자로서 양 기관이 상생 협력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저와 뜻이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임 시장의 중도퇴진 등 험난한 여정 끝에 새롭게 출항에 나선 제8대 충주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충주시장이라는 중임을 맡겨주시고 영광스런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위대한 충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저에게 부여된 시장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시민 여러분께 엄숙히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일어서는 큰 충주를 바라는 22만 충주시민의 염원을 온몸으로 느끼며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시민들의 선택이 오직 지역발전을 바라는 시민여망의 결과라는 겸허한 생각을 갖고 정말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거 때보다 오히려 시장 취임이후 잠 못 이루는 밤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시장에 취임하면서 저는 갈등과 분열을 씻고 화합과 번영을 향한 백년대계의 새 충주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리 충주는 불필요한 선거를 치르면서 분열된 민심을 수습할 겨를도 없이 갈등과 반목을 키워왔습니다.

선거기간 중에 손을 내밀어도 외면하는 분을 마주했을 때 참으로 난감하고 한편으론 손 한번 잡아주면 되는 것을 애써 손길을 피하는 이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팠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민의 손으로 선택된 저를 포함한 우리 정치 지도자들의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도시라는 오명으로 상처받은 시민들의 불명예와 자존심을 치유하고 시민을 대화합의 길로 이끌어야 하는 역할 다른 누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더 이상 갈등과 분열을 못 본척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위해 반드시 우리 손으로 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지역발전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시민화합입니다.

임기 중에 반드시 시민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된 충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저의 충정을 깊이 이해하여 주시고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시민 대화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22만 충주시민 여러분!

지난 10·26 재선거에서 보여주신 민의는 낙후된 지역발전을 앞당겨 어렵고 힘든 서민들이 먹고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애절한 목소리였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시민생활 구석구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결같이 힘들고 마음 아프고 고단하고 안타까운 삶의 현장들이었습니다.

앞으로 시장으로서 저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믿음을 가슴깊이 새기고 제가 약속드린 모든 공약사업과 특히 경제발전, 사회적 약자중심의 시정, 시민 섬김의 행정을 반드시 실현하여 침체된 충주의 경제를 회생시키고 시민 여러분이 진정으로 존엄하게 대우 받는 새로운 희망 ‘일등 충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파를 초월하여 지역원로, 시민단체, 여성과 청소년 등 시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시민대화합을 위한 특별기구를 구성하여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분위기 조성의 물꼬를 트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경쟁을 벌였던 세 분께서 제시해 주신 지역발전을 위한 고견들도 적극 수용하여 화합과 소통의 행정으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장이 바뀜으로 인해서 행정의 안전성이 흔들리고 갈등과 불신을 조장하는 일이 없도록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정책결정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역발전을 위하여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인 ‘시민 대화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새로운 희망, 일등충주」를 향한 제8대 충주시정 운영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위대한 충주시민 여러분!

저는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충주의 미래를 좌우할 충주경제자유구역의 지정 개발과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추진 등 대형 국책사업을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모아서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은 외자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충주가 경제영토를 세계로 넓혀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과 좋은 일자리 1만개 만들기를 목표로 우량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중 유치하기 위한 투자유치기획단을 가동하고 행·재정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여 충주의 기업 투자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투자유치기획단은 기업유치 경험과 정보가 풍부한 외부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순도 높은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투자유치와 맞물려 시급한 경제현안은 적기에 산업용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신규 산업단지를 확보하는 문제로 현재 잔여 산업용지가 약 58만㎡밖에 되지 않아 수년 내에 산업용지 부족난이 우려됩니다.

기업도시 인근 신산업단지를 조기 착수하고 대기업 등 우량기업이 참여하는 민간개발방식의 산업단지 개발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형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육성하고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보급 확대사업,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육성사업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습니다.

제가 수입농산물과 농업경쟁력 약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은 친환경과 고부가가치 농업에 활로를 두고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생산·가공·유통과 농촌어메니티 자원이 융·복합된 신개념의 농업 6차 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농산물 가공 및 유통단지 조성, 특화작목 마케팅 지원시책 등과 함께 고령 영농가구를 위한 대리경작 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문화관광산업을 충주경제를 견인하는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2013 세계조정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수상스포츠 산업을 선점해 가고 시민합의를 전제로 탄금호경정장 유치도 세밀하게 검토하여 준비하겠습니다.

중원문화와 온천관광을 두 개의 축으로 주요 관광지와 관광상품들을 체계적으로 연계 개발하기 위한 중원문화 복합관광벨트와 수안보 관광벨트 개발을 서두르겠으며, 가족단위 관광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테마파크 등 관광시설의 민자유치와 전국규모의 문화체육행사도 확대 유치하겠습니다.

다음은 사회적 약자를 내몸 같이 돌보는 따뜻한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홀로 사시는 노인 어르신 그리고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저소득층 주민과 청년실업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외롭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어려운 분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이 분들을 우선해서 행정을 폄으로써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훈훈한 충주를 만들겠습니다.

우선 경로당 지원금을 도내에서 최고로 지원하고 남부 노인복지관을 건립하여 노인 어르신들을 좀 더 편안하게 모시겠으며, 건전한 여가 선용과 함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노인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습니다.

장애인분들께서는 재활과 자활을 돕는 방향에서 이동목욕차량 지원, 복지시설 확충과 함께 자활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시민참여 장애인 후견인제 등을 추진하여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여성 고용확대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창업센터를 지원하고 구인·구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일자리 운영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정부 지원이 줄고 있는 공공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자활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간 기능 중첩으로 낭비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시설별로 장점과 기능을 특화 발전시켜서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자활을 돕도록 운영시스템을 새롭게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기문 교육프로젝트를 가동하겠습니다.

끝으로 저와 1,600여 전 공직자는 시민을 하늘같이 섬기겠습니다.

취임하면서 저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높이 계신 시민들을 하늘처럼 섬기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공직자들에게는 이 같은 저의 뜻을 따라 시장이 아닌 시민들을 보고 일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우선 그동안 시민들에게 문턱이 높았던 시장실을 없애고 민원실에서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시민여러분과 함께하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보살피겠습니다.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원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들의 고충 민원을 직접 상담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나가겠으며, 법령 저촉 등으로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관련 부처에 의견을 제출하는 등 능동적으로 시민 고충을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365일 24시간 전화 한 통으로 즉시 해결해 드리는 시민행복콜센터를 새롭게 설치하여 운영하겠습니다.

각종 인·허가 등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시민들의 경제활동은 물론 생활 전반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충주는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의 터전이자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고향입니다.

이 땅에 찬란한 중원문화를 꽃피웠던 선조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지금부터 백년대계를 착실히 준비하여 일등 충주의 새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잇따른 재보궐 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하루빨리 화합과 소통으로 대통합을 이루어서 지역 발전의 추진 동력으로 만들겠습니다.

제조업 비율 15%대의 허약한 충주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번듯한 기업과 일자리가 부족해서 젊은이들이 외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많은 우량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충주경제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일등경제 충주로 도약시켜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향한 튼튼한 초석을 놓겠습니다.

저는 오랜 공직경험과 능력, 중앙 각계에 포진한 두터운 인맥, 젊은 패기를 무기삼아 지역발전에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낼 자신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저를 믿고 백년대계의 새 충주시대 주역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시청 공직자들과의 첫 만남에서 시청의 존재 이유가 ‘시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공직자로서 시민을 하늘같이 섬기고 사회적 약자를 내 몸같이 돌봐야 하는 의미를 이해하고 따라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일등충주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업무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오로지 일로써 시민에게 봉사하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고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시장은 큰 틀에서 주요정책 결정과 직원 직무평가 기능에 집중하고 부시장과 국·소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여 자율과 창의가 보장되는 책임행정체제 구축으로 권한만큼 책임을 지고 일한만큼 대우 받는 풍토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제가 지금껏 금과옥조처럼 마음깊이 지켜온 두 가지 생활신조 중에 하나는 가급적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삼가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지나간 잘못은 후회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 자세를 견지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감에 있어서도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지난 30여년간의 공직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발휘하여 고향 충주발전을 위하여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신명나게 일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의원님 여러분의 많은 지도와 편달 그리고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이 성취와 보람으로 역사에 길이 남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