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가 지난 18일 공무국외 심사위원들과 함께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복지환경위원회 독일 국외연수와 관련한 출장결과 심사보고회를 개최했다.

연수에 참여한 홍성억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의 의원은 유럽연합의 모범이 되고있는 독일의 친환경 에너지정책과 생태환경 보존 및 활용 정책, 복지제도 현황 등을 직접확인하고 충주지역에 접목가능한 선진사례를 분석․보고했다.

연수단은 이번 출장을 지방의회에서는 최초로 배낭연수 형태로 진행하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독일 중부와 남부지역을 순회하며 친환경 정원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견학하였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수단은 시의원 6명이 각자 느낀 점을 127쪽 분량의 보고서로 자세히 정리하여 향후 충주시가 국가정원 등에 접목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장단점을 분석․제시하였다.

보고된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개인 또는 공공건물의 에너지 소비 최소화와 화석연료 사용 억제,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한 독일의 탄소중립 정책 ▲둘째, 도시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휴식,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독일 특유의 클라인 가르텐(작은 정원) 보급 ▲셋째, 공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트램과 버스, 자전거 위주의 도시교통체계를 충주시가 중점적으로 참고해야 할 것으로 제시했다.

또한, 자원 재활용을 위해 마트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판트(Pfand)는 우리의 공병회수제도와 유사하지만, 유리병뿐만 아니라 페트병과 캔도 반품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충주시도 즉시 도입하여야할 재활용정책으로 제시했다.

홍성억 위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보고 느낀 점을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정책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