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최근 우체국 청사이전 부지매입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우체국 직원에게 듣고 난 후 
신문을 보고 알게 되어 짧은 소견이나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몇 가지 있어 이렇게 글
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벌써 여러의견이 올라와 있네요...
최근 노후한 구시내지역을 떠나서 외곽에 계획적 행정타운이 형성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도시를 예로 보아도 새로 공공기관이 들어선 곳에는 대부분의 공공기
관이 모여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세상에서 좀 더 넓고 교통이 편리
하며 주차공간이 확보된 곳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하여 시민들이 걸음걸이를 한 걸음이라도 
덜게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하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체국 역시 시민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관임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충주우체국은 오래
된 성내동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우편물을 찾으러 갈 때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고, 우
체국이 지어진지 오래되어 주차공간이 매우 비좁아 매번 갈 때마다 불편하고 때로는 짜증까
지 납니다. 
우체국 이전 소식을 우체국 직원을 통해 듣고 시청 근처에 인접해서 각 행정업무와 우체국 
업무를 함께 볼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몇몇 의원께서 반대하시
어 우체국 이전 계획이 무산될 수도 있다니요?
국가예산도 반납해야 한다하더군요..
그렇다면 왜 안되는 것인지요?
시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신문에서 보았는데, 정말 시민을 위
한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공용주차장도 한가한 편이고, 
앞으로를 내다본다고 해도 공공기관이 들어서고 그 지역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질 때 주차공
간이 더 필요해지는 것 아닌가요?  
시청에서 볼 일을 보고, 다시 꽤 긴 시간을 내서 시내 한복판까지 차를 끌고, 혹은 버스를 타
고 우체국에 와야한다면 그것이 정말 시민을 위한 길일까요?
국가 예산으로 우체국을 이전한다면 충주발전에 저해되는 것인가요?
수년간 뭍여있던 부지를 활용하여 새로운 행정타운으로의 거듭나는 모습은 충주의 모습은  
어떠할런지요?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정말 시민을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신다면 작은 시민의 소리나마 귀 기울여 주시길 다
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